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77시간 만에 완진…무슨 일이 있었을까?

지난 며칠 동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큰 불이 났다는 뉴스를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타이어 공장에 불이 났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내용을 자세히 보니 생각보다 심각한 사건이더라고요. 오늘은 이 화재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낀 점까지 정리해볼게요.

1.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불은 5월 17일 아침 7시 11분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한쪽 모퉁이에서 시작됐다고 해요.

 

이곳은 생고무와 특수 재료를 섞어 타이어 원재료를 만드는 곳인데, 산업용 전기 오븐에서 불꽃(스파크)이 튀면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직원들이 처음엔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이 너무 빨리 번져서 결국 소방서에 신고하게 됐다고 하네요.

특히 공장에 보관 중이던 20톤 규모의 생고무와 특수재료가 불길을 키웠고, 고무는 한 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2. 진화에 얼마나 걸렸을까?

이번 화재는 77시간, 그러니까 사흘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됐어요.

 

소방당국이 광주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해서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는데, 잔불 정리에 정말 애를 먹었다고 하네요.

 

주불(큰불)은 이틀째에 잡았지만, 고무와 화학물질이 녹아서 뭉친 불덩어리(‘공룡알’처럼 생겼다고 해요)가 곳곳에 남아 있어서 완전히 끄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답니다.

결국 5월 20일 오전 11시 50분, 77시간 만에 완전 진압 소식이 발표됐어요.

3. 인명·재산 피해는?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피 과정에서 공장 직원 1명이 골절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2명이 화상 등 경상을 입었어요.

 

주변 주민들도 연기와 분진 때문에 두통, 구토, 어지럼증 등 피해를 호소해서 1200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공장 내 2공장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탔고, 직원 2300여 명은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돼 자택 대기 중이라고 해요.

 

피해 보상 접수도 이미 시작됐고, 공장 철거와 복구에는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4. 앞으로 쟁점과 남은 과제는?

• 화재 원인: 산업용 오븐의 결함이나 관리 소홀 등,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해 보여요.
• 예방 가능성: 이런 대형 화재가 사전에 막을 수 있었는지, 안전점검이나 관리 체계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 주민 피해: 연기와 분진으로 인한 건강 피해, 재산 피해 보상 등도 앞으로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아요.
• 공장 정상화: 직원들의 생계와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개인적인 생각

저는 이번 화재 뉴스를 보면서, 한 번의 사고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생고무처럼 잘 꺼지지 않는 자재를 다루는 공장은 평소에 더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직원들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이런 대형 화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6. 마무리하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단순한 공장 화재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준 사건이었어요.

 

앞으로 복구와 보상,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 같아요.

 

혹시 주변에 피해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광산구청 피해 접수 창구를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